일단 저는 대구로 시집와서 아는것도 지역도 잘 모르는 상태에서 친구도 없기에 혼자 아이보는게 너무 겁이 났어요
그래서 미리 베이비페어에서 다른건 다안사고 안들어도 산후도우미만큼은 굉장히 예민하게 고르려고 바로 계약을 했지욧~
프리미엄 이모님이라... 안써보고는 크게 와닿지 않았어요~ 걱정반 기대반으로 조리원에서 나온 다음날부터 오셨어요
저는 제왕절개를 했기에 배부분은 따로 마사지는 받지 않았구요~ 오신 날부터 젖병열탕소독에 하나하나 전부 다 저에게 물어보시더라구요
어떻게 해드릴까요? 다 맞춰서 해드린다고요~ 저도 첫째다보니 조금 더 위생에 예민하니까 그것만 신경써달라고 다른건 이모님 편하신대로 하시면 된다고 했어요~ 그 말만하고는 그다음부터는 이모님이 빨래랑 먹고싶은거만 물어보시곤 다 너무 좋았어요
간단히 보기좋게 순서대로 얘기해볼께요
1 애기를 너무이뻐해주세요~ 아기 성향에 맞게 잘 안아주시고 애기가 울면 모든 일이 올스톱! 애기한테 가시고 말을 정말 많이 해주세요~ 특히 목욕할때, 배마사지할때요~ 건강이어딧나? 눈이 좋아진다, 오똑한코 예뻐져라, 손을 안피면 사랑이 어딧나보까? 하시면서요
2 밥이 맛나요~ 저희는 시어머님, 친정엄마가 반찬을 너무 많이 가져다주셔서 이모님이 당황하시긴 했지만ㅋ 그래도 먹고 싶은거는 바로바로ㅋ 이모님 집에서 직접 해서 가지고오신것도 있고요~ 일식, 양식, 중식, 한식 자격증에 제과제빵 공부중이셔서 빵도 만드러 오셨어요ㅋㅋ
3 집안일을 너무 잘해주셔서 제가 손댈께없어요
4 애기 울음소리가 안나서 잠을 푹자욧
5 지난 다른 애기들도 보고싶다고 사진보여주시는데 눈에서 하트가~
6 애기에 대한 상식들이나 모르는거 굉장히 잘 설명해주시구 상담도 잘해주세요
이밖에도 너무 많은데 제아들 표정보시면 아실꺼에요 말못하는아가라도 자신을 이뻐해주면 굉장히 편한 얼굴이거든요~
이종순 이모님이 이 글을 보실지는 모르겠지만 여러모로 정말 감사했어요~
이모님때문에 우울하지않고 즐겁게 보낸 3주 오늘로서 마지막날이였는데 내일이 결혼기념일이라 신랑과 잠시 데이트 나갓다와서 이모님과 밥 같이 못먹은게 마음에 걸려요ㅜㅜ
나중에 애기 좀 크면 이모님 찾아갈듯요ㅋㅋ 생각 많이 날꺼같아요~ 감사했습니다~ https://cafe.naver.com/dgmom365/5569477 https://cafe.naver.com/imsanbu/58182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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