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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엔젤스맘 산후도우미업체 이용한 회원입니다.

웬만하면 후기잘안쓰는 스타일인데 이번에 이모님 감사하고 보고도 싶고해서 이렇게 글을씁니다.

원래는 성격이 계획형이라서 산후도우미업체도 타기관일정해가지고 친구소개로 지정산후도우미이모님까지 다 세팅을 해놓은상태인데 막달쯤 마침 분당에서 산후도우미사건도 터지고 코로나가 심해져 양가에서 반대를 심하게하셔서 취소를 하게되었습니다. 그게 저의 실수인것같습니다. 초산인데 아무것도 모르는데 조리원에서 갓다와서 신랑육아휴직기간으로 2주간 함께보는데 지옥을 맛봤습니다. 신랑육아휴직기간 마지막날 도저히 그다음주가 두려워서 업체리스트본것중에 미친듯이 전화를 돌렸습니다. 그중 제일 빨리 보내주실수있는 업체가 엔젤스맘이였습니다. 처음상담때부터 저의 마음을 알아주시고 들어주셔서 너무나 감사했습니다. 상담해주신 실장님 진짜 감사합니다. 제가 실장님 퇴근하셨는데도 문자로 처음 이렇게 산후도우미이모님 이용하는거라서 너무떨린다고 구구절절 문자 남겨놔도 걱정하지말라며 좋은분으로 보내주시겠다고 달래주셨습니다 ㅠㅠ 감사합니다 실장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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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고 4일을 좀비처럼 혼자보고 금요일 이동자이모님이 오셨습니다. 오시자마자 집에 냉장고랑 등등 다 체크하시고 집청소등도 다해주셨습니다. 신랑이 퇴근하고 집에와서 한 첫마디가 집이왜이래 깨끗하노였습니다^^

신랑도 이모님오시고나서 집도 깨끗해지고 저도 정서적으로 안정이되어가니 본인도 아주 만족해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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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산모케어

-초반에는 진짜 새벽마다 수유하고 해야해서 아침에 9시에 오시자마자 밥도안먹고 그냥 누워잔것같습니다.

 이모님도 굳이 깨우지않으셨고 초반에는 9-4시까지 풀로 계속잤습니다. 중간에 한번씩 깨면 밥걱정해주시고, 

 근데 진짜 그때는 입맛도없었습니다. 인간의 욕구중 식욕보다 더 월등히 높은 욕구가 수면욕이라는걸 새삼 느낀 기간     이였습니다.

그리고 점점 정서가 안정될무렵 이모님하고 수다를 진짜 많이 떨었습니다. 지금생각해보면 오만애기를 다한것같습니다 이모님한테, 푸념도 있었고 수다도있었고.. 친정엄마가 일찍돌아가셔서 이모님이 친정엄마같으시고 우리엄마가 있었으면 내가 이랬겠다 이런생각이 들정도로 저랑 수다도 많이 해주시고 항상 제편이셨어요. 감사합니다 이모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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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아기케어

-정말 베테랑분이셔서 우리애기 진짜 잘 다뤄주셨구요. 제일 좋았던점은 우리윤서한테 말을 진짜 많이 걸어주셨습니다. 나중에는 윤서가 이모님보면 자꾸말할려고 하는게 보여서 너무신기하더라구요. 목욕시키실때도 윤서한테 미안하다고 시원하다고 이쁘다고 끊임없이 아주 다양한 의성어들을 사용하여서 표현을 해주시며 아이를 안정시켜주시고 누워잘때나 칭얼될때도 항상 안아주시고 이뻐해주셨습니다. 정말 감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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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식사

-제가 진짜 입맛이없어서 초반에는 밥먹는것도 싫었는데 점점 이모님과 수다도늘면서 입맛도 점점돌아오고해서..

이모님께서 먹고싶은거 주문해놓으면 해주신다하셔서 진미채랑 멸치볶음등 장을 봐놨는데.. 진미채..ㅋㅋ 아 너무맛있었구요 그리고 저희어머님이 무를 갖다주셨는데 무생채 저 진짜 싫어합니다. 근데 이모님 무생채 입맛돌아서 큰일날뻔했습니다. 사진을 못찍어둔게 한이네요. 마지막날은 애호박전도 해주시고.. 진미채랑 멸치볶음은 한동안 저녁 맥주안주였습니다. 밥이랑도 먹고 육퇴후 신랑이랑 맥주랑도먹고.. 신랑이 이모님손맛에 점점홀릭된다고 어쩌지 그랬어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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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자이모님이 오신건 진짜 제복인것같습니다. 철학관이나 점집가면 말년으로 갈수록 점점 운이 더 좋아진다고 했는데 제가생각했을때 인복인것같아요. 좋은사람들이 자꾸 오시는거보니 제가 정말 행운아가 된것같습니다.

3주간의 시간이 진짜 순삭으로 사라지고 그담주 월요일 오전9시가 되었는데 자꾸 저랑 윤서가 현관을 봤습니다. 기분이 이상하더라구요, 이모님한테 연락드리고싶었는데 다른집으로 가셨다고해서 혹시 방해될까 연락안드렸는데 오후쯤 이모님이 안부인사주셔서 얼마나 반가웠는지 모릅니다.

지금도 글을쓰는데 마음이 몽글하니 그립고 감사했고 마음이 이상이상합니다.이모님 항상 건강하시고 좋은일만 가득하시길바랍니다. 엔젤스맘을 그때 왜 처음에 안알아봤는가싶어요, 담당해주신 실장님하고 상담을 해보니 이업체에는 좋은 이모님들만 뽑겠다라는 생각도 많이들었습니다. 급하게 요청드렸는데 싫은내색없이 제애기에 귀기울여주시고 마음헤아려주시며 좋은이모님 보내주신 엔젤스맘업체에 다시한번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이모님도 업체도 번창하시고 좋은일만 가득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