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근따근한 후기 입니다.^^
8월에 둘째를 낳고 지난주까지 관리사님이 오셨어요~
둘째 출산하기전에 첫째까지 독박으로 돌봐야한다는 걱정에 정말 멘붕이었어요 ㅠ
친정도 지방인데다가 시댁도 일하고 계시고 가족 도움은 어려운 상황이거든요 ㅠ
내공간에 남이 와서 손대고 만지고 하는게 신경쓰일꺼고 불편할 수있겠다는 걱정에
산후도우미를 이용을 해야하나 말아야하나 정말 고민 많이 했어요~~
심지어 이모님 오시기 전날까지도 불안했구요(이건 제성격이 워낙그래요)
그리고 걱정스러웠던게 혹시나 오셔서 저를 가르치려고 하신다던지,, 본인 맘대로 하실까봐 걱정이었는데요,
진짜 괜한 걱정이었어요 ㅎㅎㅎ
전혀~~가르치시려고 하지 않으시고 꿀팁이나 요즘 엄마들 많이 쓰는 육아템, 아기 관련 정보 알려주시고,
저희 아이에 맞게 상의 해주시고, 제가 하는 말에 귀를 기울여 주셨어요!!
산모의 의견을 가장 먼저 들어주시고 존중하려고 해주시는게 항상 느껴져서 이용기간내내 감사드리고,
안심할수 있었어요~(저희 첫째가 자주 게워서 중이염으로 아기때부터 고생을 많이 했고요, 아토피도 있어서 온도나 피부, 목욕, 로션등에 제가 많이 민감해서 혹시나 하는 마음에 둘째도 실장님께 상세히 요청드렸습니다.)
정말 저희 둘째를 예뻐해주셨구요, 둘째가 항상 먹다가 잠들어서 제가 먹이면 반정도 먹고 잠들어서 남기는 경우가 많았는데 진짜 신기한게 이모님이 젖병으로 굴려가며? 돌려가며?(말로 표현이 어렵네요) 먹이시면 진짜 다먹고 게우지도 않고 푹 잘자더라구요
제가 한수 배웠답니다~
청소기를 돌려주시거나 음식을 하시다가도 아기가 찡찡거려 아기를 안아주셔야 할때는 항상 손부터 씻으셔서 아기 만져주시고 사소한 부분이지만 더 안심하고 아기를 맡길 수 있었어요!!
아기 엉덩이 피부가 습하고 이럴때는 이렇게하고, 오늘은 아기가 어떻게 먹었고 변은 어떻게 봤고~~ 등등 상세하게 얘기해주시고 기록 하시더라구요 첫째 등하원이나 병원 진료로 외츨하게 되면 안심하고 다녀왔어요^^
첫째가 유치원 다녀오면 집에 있었는데요, 진짜 귀찮으실 법도 한데, 아기 돌보시면서도 첫째의 폭풍질문과 장난도 너무 잘 받아 주셔서 첫째가 이모님을 잘따랐어요~~첫째 세끼 챙기느라 제 몸조리는 생각도 못하고 있었는데, 지금 많이 쉬어야 회복된다면서 둘째가 잘자고 있을때는 첫째도 먹여주시고 블럭으로 같이 놀아주셨네요 ㅠㅠ
진짜 친정 엄마도 이렇게 해주실수 있을까 싶을정도로 이모님께 많이 의지하고 도움 받았습니다.
종말 신기하게도 이모님은 손이 빠르셨어요~~아침에 출근하시자 마자 큰아이 옷가지나 장남감 등 널부러져 있어서 어수선한 상황이었는데 후다닥 정리해주시고, 쌓인 젖병도 손빠를게 닦고 소독해주셨구요(그냥 빠르게 후다닥 해주신게 아니라 제손이 다시 가지 않도록 말끔하게 해주셨어요) 이모님께서 너무 잘 해주셔서 3주동안 진짜 걱정없이 푹 쉴수 있어네요~
아기도 잘봐주셨지만 심지어 음식도 잘해주셨어요~
쿠팡, 쓱 등 새벽배송으로 저희 식구 좋아하는 고기류, 채소류 냉장고 채워두면 맛있는 반찬, 음식을 해주셨어요~
특히나 첫째가 하원 하고 와서 저녁먹어야하니 첫째 반찬도 뚝딱뚝딱 질리지 않도록 종류도 다양하게 바꿔가며 맛있게 해주셨어요 반찬걱정 안하게 해주신 부분이 너무 좋았네요~저도 남편도 매콤한거 좋아한다고 말씀드렸더니 맞춰서 해주시고 첫째 반찬도 따로 챙겨 주셨어요~큰 아이 추가금이 있었지만 전혀~~~~아깝지가 않았어요!!
이모님 지난주에 마치시는날 이모님이 해주신 반찬으로 주말까지 잘 버텼는데 이번주에 점심 저녁 준비하려니 새삼 이모님이 더 그리워지네요~ 나랑 잘 안맞거나 불편하면 어쩌지하고 걱정 많았던게 괜한 걱정이었나 싶을정도로 너무 만족스러웠던 3주 였어요!!
둘째나 셋째맘님들 꼭 정부지원 최대로 신청하세요~저도 불안한 맘에 3주 했다가 진짜 후회했어요 ㅠㅠ
마지막으로 여러곳 상담해보고 결정했고, 예약하기까지 세번이나 전화해서 꼬치꼬치 물어보는데도 귀찮은 내색 안하시며 친절히 상담해주시고 좋은 관리사님 보내주셔서 다시한번 엔젤스맘 실장님께 감사드려요!!!
상담할때 원하는 부분 꼭 미리 요청하세요~!! 저는 제가 중요하게, 민감하게 생각하는 부분 미리 말씀드려서 진짜 저랑 찰떡으로 잘맞는 이모님 보내주셨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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